봇의 '파는 판단'은 옳았나 — 매도 결정 14건 전수 채점 (승률 64.3%)
자동매매 봇의 매도(청산) 결정 중 채점 가능한 14건을 청산 후 20일 시점에 S&P500 대비 초과수익으로 채점했습니다. 14건 중 9건이 시장을 이겼고(승률 64.3%), 표본이 매우 작다는 한계를 먼저 밝힙니다.
먼저 한계부터: 이 글의 매도(청산) 결정 표본은 14건입니다. 14건으로는 어떤 일반화도 할 수 없습니다. 그런데도 쓰는 이유는, 손절 기준·매도 규율을 말하는 글 대부분이 채점 자체를 안 하기 때문입니다. 저는 적은 표본이라도 전수 공개하고, 쌓이는 대로 같은 채점을 반복합니다(방법론).
채점 방식: 청산 시점 가격 기준, 청산 후 5·20일 수익률에서 같은 기간 S&P500 수익률을 뺀 값(%p). 양수면 ‘판 뒤에 그 종목이 시장보다 못 갔다’, 즉 잘 판 것입니다.
매도 결정 전수 공개 (14건)
| 종목 | 청산일 | 5일 채점 | 20일 채점 |
|---|---|---|---|
| HPE | 2026-06-04 | +11.9 | +7.4 |
| AVGO | 2026-06-04 | +6.3 | +6.3 |
| GLD | 2026-06-05 | +4.1 | +1.1 |
| IAU | 2026-06-05 | +4.1 | +1.1 |
| ASTS | 2026-06-24 | — | +0.5 |
| ASTS | 2026-06-25 | — | -9.0 |
| ASTS | 2026-06-26 | — | -5.7 |
| GLD | 2026-07-16 | — | +0.7 |
| IAU | 2026-07-16 | — | +0.7 |
| RDW | 2026-07-16 | — | -15.5 |
| RKLB | 2026-07-16 | — | +0.1 |
| RKLB | 2026-07-17 | — | -9.8 |
| SCHD | 2026-08-13 | — | -8.7 |
| POWL | 2026-08-31 | — | +2.4 |
14건 중 9건 양수 — 이 표본에서 봇이 판 종목 9건은 판 뒤 20일 동안 시장보다 부진했고(잘 판 것), 5건은 시장을 웃돌거나 동률이었습니다(아쉬운 매도). 승률 64.3%, 평균 -2.0%p. (이외 매도 결정 0건(—)은 아직 20일이 지나지 않아 채점 대기 중이며, 채점되는 대로 이 표에 추가합니다.)
’파는 판단’ vs ‘사는 판단’ (청산/진입 후 20일)
| 유형 | 표본 | 승률 | 평균 초과 | 중앙값 |
|---|---|---|---|---|
| 매도 청산 | 14 | 64.3% | -2.0 | +0.6 |
| 매수 진입 | 34 | 29.4% | -7.3 | -4.5 |
같은 봇, 같은 기간인데 결과가 다릅니다. 연구 0001에서 봤듯 매수 진입은 시장을 밑돈 반면, 매도 쪽은 (작은 표본에서나마) 승률 64.3%·평균 -2.0%p를 기록했습니다. 이 봇의 매도 규율은 재량이 아니라 규칙입니다 — 연속 손실 서킷브레이커와 보유 한도가 언제 팔지를 강제하는 구조는 연구 0003의 필터 집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무엇을 배웠나
- n=14은 증거가 아니라 기록이다. 이번 채점(승률 64.3%·평균 -2.0%p)은 ‘손절 기준이 성과를 지킨다’는 가설과 아직 방향이 일치하지 않으며, 판단은 연구 0001의 매도 채점과 함께 표본이 쌓인 뒤로 미룬다.
- 좋은 매도 규율의 채점은 ‘판 가격’이 아니라 판 뒤 그 종목이 어떻게 됐는가로 해야 한다.
- 사람 손이 아니라 규칙이 팔게 하면, 적어도 ‘못 팔아서 물리는’ 실수는 로그에 남고 채점된다.
다음 연구 예고: 채점 대기 중인 매도 0건이 확정되는 대로 표본을 갱신하고, 매수 결정을 공포·탐욕 국면별로 나눠 채점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