봇의 '뉴스' 4,698건을 열어보니 — 실은 SEC 공시 코퍼스였다
봇 DB의 news 테이블 4,698건을 해부했습니다. 알고 보니 출처는 전부 SEC, 감성 점수는 전부 0(미사용), 내용은 8-K·10-Q 공시였습니다. 실시간 감성 뉴스가 아니라 기업 공시 코퍼스라는 사실을 먼저 밝히고, 실제 있는 것만 집계했습니다.
‘뉴스 트레이딩’이라는 말은 근사합니다. 그래서 봇 DB의 news 테이블 4,698건을 열어 봤습니다. 결론부터 — 이건 실시간 감성 뉴스가 아니었습니다. 정직하게 뜯어봅니다 (2011-06-21 ~ 2026-07-24, 모든 수치는 코드로 계산 — 방법론).
열어보니 있던 것 / 없던 것
- 출처: SEC(4,698) — 전부 SEC 한 곳. ‘여러 매체 감성 집계’가 아니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입니다.
- 내용: 제목이
AMD 8-K,CCL 10-Q형식 — 즉 실적·중요사건 공시 코퍼스입니다. - 감성 점수: 컬럼은 있지만 4,698건 중 0이 아닌 값은 0건. 사실상 감성 분석은 돌고 있지 않습니다. 스키마에 자리만 있고 채워지지 않은 필드입니다.
이걸 숨기고 “봇이 뉴스 감성으로 매매한다”고 쓰면 거짓말이 됩니다. 그래서 대신, 실제로 있는 것만 집계합니다.
연도별 공시 커버리지
| 연도 | 공시 수 |
|---|---|
| 2026 | 327 |
| 2025 | 583 |
| 2024 | 564 |
| 2023 | 538 |
| 2022 | 513 |
| 2021 | 503 |
| 2020 | 450 |
| 2019 | 309 |
201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장기 공시 아카이브입니다. 봇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데이터라기보다, 종목의 펀더멘털 히스토리를 담아 둔 참고용 레이어에 가깝습니다. 실제로 봇 활성 구간(2026-05-28 이후)에 새로 들어온 공시는 61건뿐입니다.
종목 편중 — 32개 종목에 집중
| 종목 | 공시 수 |
|---|---|
| ET | 360 |
| AAL | 327 |
| MARA | 310 |
| ARCC | 270 |
| CCL | 261 |
| CLF | 213 |
| F | 207 |
| MU | 174 |
| WBD | 161 |
| TSLA | 160 |
전체 코퍼스가 단 32개 종목에 몰려 있습니다. 그리고 봇이 지금 실제 보유한 종목 13개 중 이 코퍼스가 커버하는 건 3개(AMD(146), NVDA(90), GOOGL(58))뿐입니다 — 공시 데이터와 실제 매매 종목이 거의 어긋나 있습니다. 즉 이 코퍼스는 현재 매매 결정에 직접 연결돼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
무엇을 배웠나
- 스키마에
sentiment,news같은 필드가 있다고 해서 그게 작동한다는 뜻은 아니다. 데이터를 열어 실제 값 분포를 봐야 한다 — 이 노트가 매번 원장을 직접 여는 이유. - 이 봇의 실제 매매 트리거는 뉴스 감성이 아니라, 연구 0003에서 본 전략 신호 + 필터다. ‘뉴스 트레이딩’은 아직 구현이 아니라 **자리(placeholder)**다.
- 데이터-매매 종목 불일치(3/13)는 그 자체로 개선 과제다.
다음 연구 예고: 이 공시 코퍼스를 실제 매매 종목과 연결(join)하고 감성 필드를 채우면, 그때 비로소 ‘공시 이벤트 후 봇 성과’를 채점할 수 있습니다. 그 전까지는 이렇게 비어 있음을 비어 있다고 기록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