봇은 어떤 시장 환경에서 매매했나 — VIX·공포탐욕 국면별 실현손익 (60일)
매크로 스냅샷 17,279건을 하루 단위로 접어 봇의 일별 실현손익과 날짜로 붙였습니다. VIX 변동성 3구간과 공포/중립/탐욕 국면별로 나눠 집계했으나, 매매가 있었던 날이 적어 국면당 표본은 한 자릿수라는 한계를 먼저 밝힙니다.
“봇이 시장을 이긴다”는 말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게 있습니다 — 어떤 시장에서 이겼나? 공포장에서 번 돈과 탐욕장에서 번 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. 그래서 운용 중인 봇의 매크로 스냅샷 17,279건(VIX·공포탐욕 지수 등)을 하루 단위로 접어, 같은 날의 실현손익과 붙여 국면별로 갈라 봤습니다(2026-05-28 ~ 2026-07-27, 모든 수치는 코드로 계산 — 방법론).
이 기간 VIX는 15.0~21.6 사이에서 움직였습니다 — 즉 공포 폭발(VIX 30+)은 없었던 비교적 잔잔한 구간입니다. 이 점을 먼저 밝힙니다.
VIX 변동성 국면별 (일별 실현손익 합산)
| VIX 국면 | 관측일 | 매매일 | 총 매매수 | 실현손익(USD) |
|---|---|---|---|---|
| 저변동 (VIX<16) | 14 | 5 | 54 | +46.9 |
| 중변동 (16≤VIX<18) | 24 | 4 | 16 | -120.9 |
| 고변동 (VIX≥18) | 22 | 4 | 6 | -67.3 |
공포·탐욕 국면별
| 국면 | 관측일 | 매매일 | 총 매매수 | 실현손익(USD) |
|---|---|---|---|---|
| 공포(Fear) | 33 | 4 | 4 | -32.4 |
| 중립(Neutral) | 23 | 7 | 44 | -203.7 |
| 탐욕(Greed) | 4 | 2 | 28 | +94.8 |
해석 — 표본이 국면당 한 자릿수다
가장 정직한 한 줄: 관측일 60일 중 실제로 매매가 일어난 날은 극소수입니다. 국면 버킷 하나에 며칠씩밖에 안 들어가므로, 위 실현손익 숫자를 “봇은 공포장에서 잘한다/못한다”로 일반화하면 안 됩니다. 이건 결론이 아니라 **국면 라벨을 붙인 원장(ledger)**입니다.
그럼에도 구조적으로 드러나는 사실은 있습니다 — 봇은 연구 0003에서 본 서킷브레이커·가드 때문에 변동성이 오르면 매매 자체를 줄입니다. 즉 이 표의 ‘매매일’과 ‘매매수’ 열이, 실현손익보다 더 신뢰할 만한 신호입니다. 봇은 국면을 ‘이기려’ 하기보다 나쁜 국면에 발을 빼는 쪽으로 설계돼 있습니다.
전체 기간 실현손익 합계는 -141.2 USD였습니다. 이 숫자의 함정(왜 이게 봇의 진짜 성과가 아닌지)은 연구 0006에서 손익비로 파헤칩니다.
다음 연구 예고: VIX가 30을 넘는 진짜 공포장 표본이 쌓이면, 같은 버킷 집계를 반복해 ‘봇이 폭락장에 실제로 발을 빼는가’를 검증합니다.